'당연'과 '물론'의 세계
아침에 눈뜨면 세계가 있다. 아침에 눈뜨면 당연의 세계가 있다. 당연의 세계는 당연히 있다. 당연의 세계는 당연히 거기에 있다. 당연의 세계는 왜, 거기에,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처럼, 왜, 맨날, 당연히, 거기에 있는 것일까, 당연의 세계는 거기에 너무도 당연히 있어서 그 두꺼운 껍질을 벗겨보지도 못하고 당연히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 당연의 세계는 누가 만들었을까 당연의 세계는 당연히 당연한 사람이 만들었겠지, 당연히 그것을 만들만한 사람, 그것을 만들어도 당연한 사람, 그러므로, 당연의 세계는 물론 옳다. 당연은 언제나 물론 옳기 때문에 당연의 세계의 껍질을 벗기려다가는 물론의 손에 맞고 쫓겨난다 당연한 손은 보이지 않은 손이면서 왜 그렇게 당연한 물론의 손일까, 당연한 세계에서 나만 당연하..
201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