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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을 지켜요2

성미산 학원에서 잠깐. 어제 우체국앞에서 성미산 문화제가 있다길래 원주와 지수와 갔었는데 오늘 출근길에 원주한테 문자. 새벽에 성미산에 벌목들어와 사람들 막 다치고 그랬대. 학원 오자마자 검색. 기사없음. 네이버 메인에 뜨는, 실시간 트위터 짧은 글들. +++++ 오늘 새벽 5시 20분경 성미산 긴급 상황 발생...홍익재단, 쌍용건설 등 10여명이 공사현장 농성 천막을 부수고 천막 바로 위 나무 벌목 강행으로 쓰러지는 나무에 주민이 머리를 다쳤습니다. 이에 성미산대책위는 11시에 공사현장앞에서 기자회견예정 서울시에서 허가 얻었다는 건가요 휴우 RT @jiri99: RT @drfeminist: #성미산_ 수십그루의 나무들이 베어져 농성텐트로 가는 길이 막히고 아수라장, 부상주민들 119 후송, 현재 기자회견 준비.. 2010. 7. 29.
우리동네 옆 동네, 화양연화 우리 동네, 아닌 옆 동네, 성산동. 성미산 마을 축제 중이고, 가수 시와가 밥집에 와서 노래 한다길래 염과 란과 햄이 나들이. 부끄럽게 웃으며 노래를 하다가, '하늘공원'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끝내는데, 염이 앵콜을 외치며 부끄럽게 '화양연화'를 중얼거렸다. 역시 '화양연화'를 듣고 싶었던 란이 용기 내어, 수줍게, '화양연화!'요 했다. "아, 화양연화를 아시는 분이 있네요..." 시와 공연을 가며 시디를 안 챙겨간 란은 또 사인을 못 받았지만, 뭐 그닥 상관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데, 공연 보러 온 아주머니의 아들이 내 주위를 맴돌며, 왜 담배를 피우냐고 했다. 아.. 글쎄.... 망원동 산다길래, 나도 망원동 산다고 하니까 자꾸 담배를 보여달라고 한다. 같이 망원동 사니까. ㅋ.. 201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