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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72

우리동네 옆 동네, 화양연화 우리 동네, 아닌 옆 동네, 성산동. 성미산 마을 축제 중이고, 가수 시와가 밥집에 와서 노래 한다길래 염과 란과 햄이 나들이. 부끄럽게 웃으며 노래를 하다가, '하늘공원'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끝내는데, 염이 앵콜을 외치며 부끄럽게 '화양연화'를 중얼거렸다. 역시 '화양연화'를 듣고 싶었던 란이 용기 내어, 수줍게, '화양연화!'요 했다. "아, 화양연화를 아시는 분이 있네요..." 시와 공연을 가며 시디를 안 챙겨간 란은 또 사인을 못 받았지만, 뭐 그닥 상관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데, 공연 보러 온 아주머니의 아들이 내 주위를 맴돌며, 왜 담배를 피우냐고 했다. 아.. 글쎄.... 망원동 산다길래, 나도 망원동 산다고 하니까 자꾸 담배를 보여달라고 한다. 같이 망원동 사니까. ㅋ.. 2010. 6. 8.
[퍼옴] <강의 진실> by 푸른영상 아래, 안녕하세요. 푸른영상입니다. 저희가 천주교 신부님들의 의뢰로 4대강 사업 저지 홍보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빠른 시간에 끝내야 하는 작업이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무실에 다른 감독님들이 낙동강과 팔당에 들어가 찍고 계시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품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시고 많이들 퍼 날라주세요. 생명을 파괴하는 이 무식한 4대강 사업, 우리 꼭 막아냅시다!! 제목: 江의 진실 작품정보: HDV/ 23min / 2010 제작: 수원교구공동선실현사제연대 4대강사업저지를위한천주교연대 푸른영상 작품설명: 4대강 어디든 한 번만 가봐주세요! 이 영상은 전국의 4대강 사업 현장을 기록한 것입니다. 지금 강은.. 2010. 5. 31.
환자 1. 요 며칠 간만에 다시 어깨가 아파서 그저께는 간만에 다시 파스도 붙였는데 어제는 좀 더 심해서 알람을 맞춰 놓고 일찍 잤다. 자고 나면 나아질거야. 그럼 일찍 일어나서 일 해야지. 누워있는 상태에서 계속 아파서 쉽게 잠들지 못하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는가 본데, 아침, 새벽. 아, 아파!!! 어깨는 계속 아팠다. 너무 아팠다. 이건 아니다. 조금 이라도 누워 있으면 덜 아프거나, 안 아프거나 해야 하는데 안 자고 버티고 있었던 것처럼, 계속 책상 앞에 앉아 있었던 것처럼, 하루 종일 판서하고 수업 끝나 집에 돌아갈 때처럼 아팠다. 이건 아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리 누워 봤다가 저리 누워 봤다가, 팔을 올려 봤다가 등 뒤로 돌려 봤다가 간신히 최대한 통증이 덜한 자세를 찾았다. 그리.. 2010. 5. 28.
종강 때 1. 사진 모임 종강을 기념한 액자 만들기가 있었는데 난 이사하느라 바빠서 출사도 못갔었고 해서 섬진강 갔다 온 사진을 함께 보고 액자도 만들었는데 뭐 그냥 저냥, 별 특징 없는 사진이 되어 버렸지만 액자를 만드니 나름 좋긴 하고. 2. 액자를 노놔 주는 자리에서 서로의 액자를 보고 기념 촬영 좀 한 후에 닭가비 먹으러 가서 낮부터 술 한 잔씩 걸치고 홍대 놀이터에서 이한철 '외'의 공연이 있다 하면서 거길 가려는 사진 동기를 따라 얼씨구나 따라 갔는데, 따라 가다 들어보니 동기 님의 말씀이 콜트인가 콜텍인가 .... $%^#$%$ 아, 콜트콜텍이요? 거기서 행사해요? 콜트콜텍은 기타를 만드는 회사인데, 작년에 회사가 망했다 어쨌다하면서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잘랐던 일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회사는 망하.. 201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