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72 무진들 대략 백만 명 즈음 되는 무진이 역할극을 한다. 끊임없는 설(說)들이 오고 가고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연기를 선보이며 각종 코스프레와 시놉시스를 펼쳐보이는 무진들. 1번의 선택을 맡은 무진과 2번의 선택을 맡은 무진이 설전을 벌이고 3번과 4번이 간혹 끼어들어 촌평을 놓는, 소극장 공연. 또는 백만 명의 무진이 덮어 놓고 난장을 벌이는 스펙터클한 블록버스터 무비. 블록버스터를 감상하고 난 후에는 흰 머리가 나더라. 2010. 4. 28. 하디에 곰, 하디에다. ㅋㅋ 귀여워. 러시아의 동물원. 생후 3개월 된 곰. 기사 제목이 였어. 흐흐 2010. 4. 22. 근황 이월이는 물을 줘도 잘 안 살아나고, 가장 아래 쪽에 있는 잎이 네 개 정도 말라서 떨어졌는데 점점 말라가는 잎이 위로 올라오면서 늘고 있는 게 눈에 보여. 만지면 통통하던 잎들이 바짝 말라있는 게 불쌍해보이면서도 안 예쁜 이월이를 보고 있자니 예전처럼 안달복달 예뻐 죽겠지 않는 게, 나의 애정이 참 간사하다 싶어. 토요일 몇 시간 찬 바람에 돌아다녔다고, 떨어질라고 했던 감기가 도로 찰싹 붙어버려서 오도가도 안 하고 온 몸이 자근자근 아프더니, 월요일에는 머리까지 아파서 결국 약을 먹었고 뭘 해야 하는지 몰라서 시간을 죽이면서 담배를 피다가 '아, 뭘 하지....' 라고 잠깐 고민을 했어. 코가 꽉 막혀서 아무 냄새도 못 맡고, 어떤 반찬을 먹어도 맛이 안 느껴지고 커피 향이 입 안에 확 퍼지는 느낌은.. 2010. 4. 14. ! 이월이가 . . . . 죽어간다! 2010. 4. 1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