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음모인 듯
이건, 음모가 아닐까? 예를 들어, 1. 인천 집 근처에 값도 별로 안 싼, 동네 옷가게는 늘 내 취향의 옷이 걸려 있어. 점퍼, 후드티, 긴 남방 등,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옷들이 걸려 있는데 질도 안 좋고, 값도 별로 안 싸서 맘에 들어서 사고 나면 늘 후회하게 되고 결국에는 옷이 망가져서 잘 안 입게 되는 그런 옷들인데, 늘 내 취향의 옷들이 쇼윈도에 걸려 있어. 얼마 전에도, 정말 꼭 맘에 드는 봄가을 점퍼가 밖에 걸려 있었고, 역시나 반해서 가격을 보니 거진 7만원에 육박했고, 난 돈이 없고. 결국에는 나의 지름신을 도발하는 어떤 음모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지. 내가 그 근방에 잘 가는 걸 아는 어떤 절대자의 음모. 2. 오늘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어. 환승을 하려고 바람같이 달려서 도서관에 갔..
201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