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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72

잠깐만 생각 잘근잘근 자근자근 새겨 봐야 한다. 자근자근 씹어봐야 단물이 날 것도 아니고, 닳아 없어질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맛도 없고 질겨 지기만 할 뿐이지만 일단, 잘근잘근 되새겨 봐야 한다. 곰곰 곰곰 곰곰 새겨 보며 이런 저런 덩어리들은 한쪽에 치워두고 저런 그런 뭉치들은 창밖으로 던져 버리고 최소한의 덩어리만 집중하여 공략한다. 온전히,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 덩어리는 무엇 때문에 만들었는지 확인한다. 무엇인가 무엇인가 정체가 무엇인가. 답만 있다면, 그 답이 마음에 안 들어도 난 버릴 수 있다. 생각이란, 어찌된 일인지 문자 언어가 아닌 음성 언어로 구성되어 계획도 수정도 불가능하지만 이동과 보존이 가능하여 음성 언어의 한계를 극복한다. 2010. 7. 4.
불일치의 세계 danny boy - Lynda (아일랜드 OST 中 ) 이 목소리, 역시 좋구나. 대니 보이와 홍길동. 어울리나, 이 조합이. 마감 압박의 와중. 수요일 장담. 과연 가능할 것인가. 2010. 6. 29.
[퍼옴] 일할 때 거북이로 변하는 란 난 참 이상한 자세를 가졌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었다. 여러 사람한테 다양한 표현으로 지적질을 당했다. 아래 사진은 그 정점. 크하하하하하 (근데 이런 걸 홈페이지에 올리다니.. 여기 사진은 조만간 초상권의 적용을 받을 예정. 일단 표정의 구림이 예술이라 공개.) 단, 워드를 칠 때는 저렇지 않다. 다만, 키보드가 부서져라 쳐댄다. ++ 6월 23일 평화바닥 홈페이지. 염 사진, 작성 머리가 무거워서일까? 완전자동으로 몸이 책상에 붙는다. 거북이로 변신~! 등에서 뭔가 나올 듯한 기대감을 준다. 심지어 주변에 이상낌새를 차려도 몸은 가만 있고 고개만 돌린다. 진짜 거북! 2010. 6. 25.
제목도 못 달겠다. 고민했다. 포기했다. 아, 정말. 기가 막히지 않는가. 10만명이 몰려왔다고 하고, '부시! 부시!'를 연호했다고 하고, MB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고 한다. 피스몹에 참여한 사람은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욕을 먹기도 했고, 그 사탄의 자식들 몇은 전날부터 피스몹에 쓸 물품을 사무실 옥상 땡볕에서 만들며 피스몹이 잘 끝날 지 걱정했다. 물론 잘 끝나지 않았고, 해산 당했으며, 몇몇 사탄의 자식들은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궁금하여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다. 그 이야기를 전화로 듣던 나도, 진심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 자리에 온 사람들은 도대체 뭔 생각인지 궁금했다. 집에 돌어 와 기사를 보면서 기겁했다. 10만 명. 정신 나간 사람이 10만명이나 되는가?! (이렇게 단호하게 얘기할 수 있다. 정.. 201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