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정신의 폐해
*이버 검색창에 실시간 검색어로 '선풍기 에어컨처럼 쓰기'가 있었다. 모지모지??????? 선풍기를 창가에 세워 놓으면 방안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고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댔나. 이렇게. (이미 좀 알려진 방법이며, 어제 스폰지에서 방송을 했었단다. 암튼 다양한 인증샷이 있더라.) 아, 그래그래????? 바로 따라해 봄. 선풍기를 끌 생각도 안 하고 내 방 창틀에 선풍기를 올렸다. 앗, 창에 걸쳐 진 발이 좀 길어서 선풍기 위에 걸쳐진다. 아, 위험하겠는걸. 열심히 날개가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를 창틀에 잘 걸치고, 창문을 밀어서 좀 고정시켰다. 그리고 발의 높이를 조절하는데, 밖에서 바람이 불었고 선풍기에서, 와, 와, 와!! 찬 바람이 나온다!!!!!! 그리고 우당탕, 떨어졌다. 탕탕탕탕 베란다로..
201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