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씨 집안1 개봉박두 - 명절대결 곧, 명절.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는, 설날이건 추석이건 잘 안 찾게 되었는데 간만에 외갓댁으로 고고씽. 나이 많은 누나들과 막내 남동생, 여전히 고집이 카랑카랑한 늙은 엄마의 대결을 더 이상 볼 수는 없으나, 네 남매가 동시에 말을 하며 텔레비전 소리를 잡아 먹는, 그 절대 지존의 포스와 오~라를 풍기는 방(方)가의 대결은 여전할 것인가.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수다와 뒷담의 한 판. ** 추석, 설날이면 외갓댁에 갔다와서 미니홈피이건, 프리챌 커뮤니티에 그 긴박함을 옮기고는 했다. 이참에 생각나서 퍼 오려고 했는데 그 글들은 못 찾고 쓸데없이 과거를 뒤적인 꼴이 되어버렸다. 술 먹고 꼬장부리며 했던 말을 반복하고 있는 게, 지금도 변함없어 참... 추저분하다 싶었다. 그리고 가끔, 마음 아파하.. 2010.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