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디르, غدير14

짬내서 하는, 세 달 요약3. - 일상 -여기 정착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준 아가씨, 한국에 갔지만 보물을 쥐어 주고 감. 지도. 아가씨가 직접 그려 준, 지도. 아하, 초반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됨. 가보로 간직해야 함. 내가 빨간 볼펜으로 중요 표시도 해 둠. 고기 파는 데. 게다가 사실 그 근처에 술을 싸게 파는 데가 있음.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감. 학교 앞 공터(주차장 겸)에서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움. -학교가 끝나고 집까지 걸어감. 한적한 길을 발굴하는 재미가 있음. 물론 이러다가 변태를 만날 수 있음. 진하게 한국 욕을 함. 가끔 손가락도 사용함. -과외를 하고, 가끔 친구를 만남. -가끔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카페를 감. 모퉁이, 위치 끝내주는 데 있는 카페인데, 사람이 없음. 물론, 그래서 내가 좋아함. 흡연이 가능하.. 2016. 1. 16.
짬내서 하는, 세 달 요약2. - 고양이 - 다종다양한 표현으로 녀석들을 부르죠. 야옹아, 양이야, 나비야, 이야옹, 비스비스, 끼따 - 급기야는 내 다리에 몸을 부비대는 녀석도 만났죠. 아흑, 얘 왜 이래. - 책방 앞에 앉아서 볕 쬐는 애도 있었고, - 지붕 위에서 몸단장 하는 애들도 있었고, - 담벼락 위에서 날 구경하던 꼬꼬마들도 있었고 - 뭐니뭐니해도 내 옆에 앉아서, 날 무시하며 시간을 보내던 애가 인상적이었지요. 2016. 1. 16.
짬내서 하는, 세 달 요약1 - 흔한 풍경 우리 집에서 본 흔한 풍경. + 우연히 보게 된 딴 동네 노을 여기 하늘은 참 좋네요+옥탑의 장점이죠. 2016. 1. 16.
또, 휴일 어느 날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었고, 너무 좋아서 기분이 싱숭해진 내가 사진을 찍어서 진에게 보내며 구라의 의도는 아니었는데 정작 구라와 뻥이 되어버린 한 마디를 남겼다. 흡사 그리스인듯? 가 본 적도 없는, 사진으로 본 그리스인 듯 파란 하늘에 하얀 집들이 가득했다. 저녁에 삽결살에 맥주를 한 잔 하기로 해서 장을 보고 들어왔는데, 햇볕과 따뜻한 옥상을 그냥 내버려두기에 너무 아쉬웠다.옥상에서 나뒹구는 테이블을 놓고 공부를 하기로 했다. 두 시가 넘어가자 해가 멀리 멀리 가 버리고 그림자만 지니까 추웠다. 결국 밖에서 간신히 한 시간을 넘기고 들어왔다. 집은 더 추웠다. 난로를 피웠다. 뭔놈의 동네가 밖보다 집안이 더 춥다. 크리스마스였고, 저녁에 몇몇 사람들이 왔고, 같이 삼겹살을 구워먹고 맥주를 마셨다.난 .. 201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