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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주절주절

엄마와 딸의 대화

by 길 위에 있다 2010. 3. 22.



엄마: 나 괜찮은데 하나님이 멋진 세상을 자꾸 보여 준다는데 자네도 좀 보라우


(밖을 내다본 딸, 답문자)
 

딸: 뭘 보라는 건가 했더니 눈이 오는군요-. 그치만 여긴 비가 섞여서 별로 안 예쁘다구-


<엄마> 똑같은 문자를 사진 첨부해서 다시 보냄. 눈이 엄청 쌓인 인천의 산이 찍힌 사진 네 장.


딸: 우와!!!! 거긴 정말 엄청나게 왔네!!! 그나저나.. 내 자전거 또 녹슬겠네.. ㅋ 전 감정이 메마른 딸내미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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