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서울1 서울에서의 나날 서울. 도착한 날, 이미 술마신 사람처럼 새빨개진 코가 더 빨개지게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그 다음 날 출근하기 전에 사진 맡기고, 수업 시간에 졸고, 행거를 설치하고 사진 강좌는 종강을 했고 인천에 갔다 왔고 팔다리 회의를 하고 이사한 지 일주일 만에 짐을 정리하고. 그렇다. 이런 게 서울이다. 뭐ㅡ 어떤가. 아, 엄마는 오늘도 말씀하셨지. "너는 늘 불만이 많아." 어른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 먹는다고 했던가. 그리고 아이들은 말하지. 자다가 떡을 먹으면 목이 멕혀요~. '옥상 달빛'은 노래했지. 인생은 하드코어라고. 그렇지만, 섬진강의 바람은 좋았어요. 사진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어두컴컴해요. 코스를 만들어드릴까요? 그건 잘 할 수 있어요. 광양에서 만난 할머니는 매실을 주었지요. 하동에서.. 2010.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