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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주절주절

앙코르와트

by 길 위에 있다 2010. 6. 17.



 "앙코르와트에도 가?"

예전에 염, 곰이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을 때 물었다.
'화양연화'였던 것 같다. 앙코르와트의 석상인가에 귓속말을 한다. 비밀.

석상은 사람들의 무거운 말을 듣고, 역시 무겁게 입을 다물 것이다.

염, 곰에게 부탁했다. "내 비밀을 말해줄게, 나 대신 석상한테 말해 줘"
뭐, 비슷한 얘기였다. 물론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아니, 이렇게 말했나, 그들에게.

석상을 찾아가서 비밀을 말 해. 어머나, 그러다가 못 돌아오는 거 아냐? ㅋㅋ


나이를 먹을수록, 찌질해지면서, 과거 회상이 반복되면서 
역시 앙코르와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전혀 상관없지만, 재클린 뒤 프레-엘가

아, 비밀은 아니지만,
예전에, 역시 전혀 뜬금없이 이라크를 갔다 온 후에, 
첼로를 배우고 싶었다.
 아마, 나한테는 콘트라베이스 같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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