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만. 시타델. 높은 곳. 좋음. 버스로 가는 방법도 알아 놨음. 

- 밖에, 커피를 파는 아줌마가 있음.

 






- 살뜨. 암만 옆에 있는 오래된 도시. 오늘 감. 좋다가 말다가 좋다가 말다가.
- 커피 파는 아저씨랑 얘기함. 커피 한 잔 사 먹는데, 아저씨가 담배를 권함. 나 담배 있어요. 아저씨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움. 아저씨가 터키 커피 만드는 커피 알갱이 줌. 먹다가 죽는 줄. 하지만 좋음.
- 아랍어 많이 씀. 좋음. 
- 꼬꼬마들이 사진을 찍어 달라함. 찍어 줌. 
- 골목길을 오르다가, 길을 알려 주려는 착한 꼬마로 위장한 변태 꼬마를 만남. 넌 크면 뭐가 될래.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가주고. 치밀하게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파악한 꼬마 새끼가 날 붙잡고 사랑한다고 함. 내가 고맙겠냐. 암튼 또 험한 꼴을 당함. 애새끼한테 들고 있던 커피를 던져 쏟아버림. 흡사 드라마의 한 장면. 꺼져 꺼지라고. 아침 드라마. 또 따라붙길래, 옆에 있던 쓰레기 봉다리를 던지고 쫓아감. 죽여버리겠다고. 
- 변태를 쫓아내고 갈 길을 감. 








- 예쁜 꼬꼬마들을 많이 만남. 나한테 꽃을 꺾어서 선물함. 아, 이제 그만. 계속 노래를 부르는 꼬꼬마도 있음. 좀 큰 꼬마(아홉 살)가 지 동생 노래 부르는 모습을 찍으니까 자기도 부름. 낸시 아즈람 노래였음. ㅋ 꼬마야. 
- 꼬마들과 안녕, 하고 헤어지니 또 다른 꼬마들이 사진을 찍어달라함. 그러더니 내 사진기를 달라더니 사진을 찍어줌. 흔들린 그 사진들이 좋음. 하지만, 흉칙하게 나온 모습은 모두 지움. 꼬꼬마들이 사진기 떨어뜨릴 까봐 조마조마 콩닥콩닥.






-내려오는 길, 또 미친 샤밥을 만남. 그냥 이번에는 멀리서 변태짓을 함. 이번에는 욕 안 함. 조용히 바라보다가 손가락으로 머리 옆을 빙빙 돌림. 변태 옆에 서 있던 친구가 미안하다며, 맞다고, 자기 친구는 미친놈이라고 함. 나도 맞다고, 니 친구는 미친놈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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