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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

블라인드 사이드 - 사각지대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식 축구 용어로 '사각 지대'라는 뜻이다. 쿼터백이 다가오는 위험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위험의 잘 안 보이는 쪽을 가리키는 용어란다. 그래서 쿼터백을 보좌해주는 어떤 선수가 필요하다. 영화가 시작할 때, 산드라 블록의 내레이션으로 언급되는 역할. 미식축구 용어라서 잘 기억은 안 난다만. 사각 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있다. 영화에서는 마이클이 그런 인물이다. 공간 지각력 등이 5%로 되지 않는, 늦된 18살 덩치 큰 '소년'은 98%의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어떠한 보호 안에 놓여 본 적이 있는 아이다. 도대체 '아이'나 '소년'으로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의 덩치를 자랑하는 흑인 소년 마이클의 보호자와 가족이 되기로 자처한 이들은 백인의 상류층 가족이다. 멤피스에서 살면서 단 한.. 2010. 4. 21.
2009년 결산 - 영화 [제작년도 무관하게, 2009년 극장에서] 쌍화점 / 주진모 참 불쌍했는데.. 좀만 덜 느끼했어도 감정이입 팍 됐을텐데.. 조인성 예쁜 엉덩이에 밀렸어. 미안. 바시르와 왈츠를 / 그랬어요. 끔찍하고, 슬펐어요. 근데 그게... 거기서 끝이 아니잖아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라고 해서 좋아. 체인질링 / 조직화된 권력의 폭력, 끔찍함. 워낭소리 / 안 울었던 나는, 나의 삭막한 정서를 다시 의심. 적벽대전2 / 완전 재밌더만!!!!!!!!!! 더 레슬러 / '또' '재기'한 미키 루크의 떨리는 어깨 다우트 / 의심하는 나를 의심하고, 의심하지 않는 나를 의심하라. 타인의 삶 / 이 영화 보려고 몇 년을 기다렸다. 근데 대략 우울했던 거 말고 별 .. 201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