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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2

우리동네 옆 동네, 화양연화 우리 동네, 아닌 옆 동네, 성산동. 성미산 마을 축제 중이고, 가수 시와가 밥집에 와서 노래 한다길래 염과 란과 햄이 나들이. 부끄럽게 웃으며 노래를 하다가, '하늘공원'을 마지막으로 공연을 끝내는데, 염이 앵콜을 외치며 부끄럽게 '화양연화'를 중얼거렸다. 역시 '화양연화'를 듣고 싶었던 란이 용기 내어, 수줍게, '화양연화!'요 했다. "아, 화양연화를 아시는 분이 있네요..." 시와 공연을 가며 시디를 안 챙겨간 란은 또 사인을 못 받았지만, 뭐 그닥 상관 없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데, 공연 보러 온 아주머니의 아들이 내 주위를 맴돌며, 왜 담배를 피우냐고 했다. 아.. 글쎄.... 망원동 산다길래, 나도 망원동 산다고 하니까 자꾸 담배를 보여달라고 한다. 같이 망원동 사니까. ㅋ.. 2010. 6. 8.
싹이 돋아 올랐네 지난 주 320 문화제에서 꽁꽁 얼어가며 '시와'라는 여자 가수의 음악을 들었다. 참 좋았다. 좋아서 뒤졌고, 앨범을 샀다. 1집의 타이틀이 인줄 알았다가, 앨범을 리핑한 뒤에야 라는 걸 알았다. 왜 '새'는 식상한데, '씨'는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지만, 더 가사가 귀에 들어오더라. 아, 깜짝이야. 싹이 돋아 올랐네. ------------------------------------- 어느 날 찾아온 작은 씨 가슴에 가만히 내려놓았지 혹시나 먼지가 아닐까 의심하던 나의 마음 무색하게 싹이 돋아 올랐네 한 번도 본 적 없는 햇빛만 닿아도 얼마나 예쁜지 어느 날 찾아온 작은 씨 가슴에 가만히 내려 놓았지 혹시나 먼지가 아닐까 의심하던 나의 생각 무색하게 싹이 돋아 올랐네 한 번도 본 적 없는 햇빛만 닿아도 .. 2010. 3. 30.